아쉬운 마지막 권이다. 5권엔 생의 마지막을 향해가는 선생님과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역시 선생님은 큰 병을 앓고 있음에도 평소처럼 쿨하고 당당한 자세를 잃지 않는다. 죽음이라는 어두운 결말이 전체적인 분위기에 깔려있지만 논픽션이기에 어쩔수 없는 상황이고 그리 신파적이진 않다. 하아시가 선생님과의 추억을 아쉬워하고 후회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독자에게 슬픔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아쉬운 마음은 여전하지만 어쨌든 좋은 만화를 보게되어 너무 좋았다
히가시무라 아키코가 그리는 자전적 이야기
히다카 선생님과의 아련한 추억을 그린 완결권
주간에는 회사에서 근무, 퇴근 후와 주말에는 화실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만화 원고를 투고한 아키코는 만화상 3등에 입상하며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만화가로 데뷔! 하지만 변함없는 히다카 선생님의 스파르타식 교육방침은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아키코를 더욱 몰아붙이고, 그녀는 언제나 그랬듯 선생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신인 만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던 중에 출판사의 파티에 초대받은 아키코는 인기 만화가들과 인연을 맺으며, 본격적인 만화 작업을 위해 미야자키에서 오사카로 왔으면 좋겠다는 담당 기자의 권유에 곧바로 이사를 하게 된다. 현역 만화가의 마감을 도우면서 만화가의 스킬을 키우고, 새로운 환경과 인간관계를 접하며 날마다 즐겁고 바쁜 시간을 보내는 아키코. 그녀의 머릿속에는 온통 만화 생각뿐, 미야자키의 화실과 선생님은 점점 잊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히다카 선생님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놓는다. 선생님이 걱정되어 곧바로 미야자키의 화실로 날아간 아키코이지만 당사자인 선생님은 평소와 다름없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생님을 위해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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