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동화로 영어를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왠 문법이냐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저는 재원이한테 영어를 가르치다보니 이래저래 문법을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군요. 문법이란 말 자체는 사용하지 않지만, 복수형이 등장하면 "여러 개를 말할 때는 이렇게 s를 붙일 때가 많아" 이렇게는 설명을 해 줘야 하니까요.
이럴 때, 연습이 좀 될 수 있도록 처음에는 제가 그냥 쉬운 단어들을 골라서 예시를 여러 개 만들어 보여주고 재원이가 복수형을 만들어보게도 하고 했지요.
그러다 몇 달 전 서울에 갔다가 **문고에 들렀을 때 이 책을 발견했어요.
처음 두 쪽에는 예가 죽 나오지요. 단원 제목은 복수형 명사 뭐 이렇게 나오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아직 아이가 여덟살이라 이런 말을 아이에게 주지시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 번은 얘기해줘요. 여러개를 복수라고 한다, 뭔가의 이름을 명사라고 해, 뭐 이런 식으로요. 책에 나오는 글자라 아이가 궁금해하니까요.
I have ~ 와 같은 간단한 문장을 이용해서 아이와 연습을 합니다. 제가 I have an apple. 하면 아이가 I have two appels. 하거나 그 반대로 하거나, 아니면 제가 우리말로 하면 재원이는 영어로 하거나 하는 식으로요.
책을 넘기면 연습 문제가 나옵니다. 배운 걸 토대로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이고, 혹시 문제 중에서 아이가 아직 배우지 않은 단어나 문장이 나오면 이 때 새로 배우면 되구요.
저는 아직 쓰기 연습을 시키지 않기 때문에 그냥 책에 답을 쓰는 정도만 하고 넘어가는데, 큰 아이들은 쓰기 연습도 함께 하면 더 좋겠지요.
책 뒤에 보면 각 단원마다 뜯어낼 수 있는 단어 카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어와 그림, 문장과 그림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카드를 보면서 읽기 연습을 할 수 있어요. 글자 보며 읽기, 그냥 그림만 보며 읽기.
또 한 가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건 단어 카드를 이용한 게임이에요. 카드들을 뒤집어 놓고서 같은 의미의 글씨와 그림 카드를 맞추는 거죠. 재원이가 짝맞추기 게임을 좋아하거든요.
한 번 공부할 때 이렇게 한 과를 공부합니다. 다음에 복습은 안 해요. 어차피 오랜 세월 반복해야 할 것인데, 저는 그냥 한 번만 다루고 다음에는 다음 진도를 나갑니다. 그 사이 잊어버린 건 또 어디에서건 다시 배우게 되어 있으니까요.
4과를 공부하고 나면 총복습 문제가 나오고, 주사위 말놀이 게임판도 나옵니다. 말판에 있는 문제를 읽고 대답을 맞게 해야만 다음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게임이죠. 연습 문제에는 가끔 크로스워드 퍼즐이나 스크래블 문제도 나와서 아이가 재미있어 합니다. 이름은 문법 책이지만, 아이와 함께 얼마든지 회화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고등학교 때 공부하던 성문 영문법 책이 생각나네요. ^^
그러고보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책이 예스에서는 없었는데, 새로 구비가 되었습니다. (선전원 같다.. -.-;;;) 4, 5권을 사지 못했었는데 기뻐요. ^^
*Easy English Grammar 시리즈 소개
부담 없이 배우는 쉽고 재미있는 문법 ‘Easy English Grammar’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문법학습을 다양한 이미지와 문제풀이, 게임 등으로 간결하고 쉽게 전개한 교재이다. 간략한 문법 설명(Grammar Rules)과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적절한 예시문, 유용한 회화문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Exercises, Review, Test 에서는 배운 내용을 복습하여 완벽하게 마스터 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이 구성되었다.
* 각 8단원으로 구성된 총 5권 시리즈 안에는 40여 개의 문법 사항이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Unit 구성 -Grammar Rules 에는 Target 문법이 간단 명료하게 설명되어 있으며, 예시 문장과 유용한 회화문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었다. 그 외에도 각 단원의 학습과제가 재미있는 그림과 입체적인 설명으로 정리되어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 Grammar Corner 에서는 여러가지 패턴으로 연습해 볼 수 있다.
* 각 단원마다 연습문제와 복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 다채로운 게임과 활동이 삽입되어 있다. 게임/활동 시에는 학습했던 문장, 회화문을 응용해서 질문-
대답 형식으로 정확한 문법에 맞는 표현을 반복 연습할 수 있게 한다.
* 책을 다 학습한 후 실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실전 테스트 2회분이 포함되어 있다. 
친절한 클레이아트 DIY
친절한 클레이아트 DIY이웃 중에 클레이아트를 즐거이 하는 사람이 있다. 손으로 조물조물 대다가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것들이 너무나 귀엽고 앙증맞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편이다. 하지만 단 한번도 만들어 본 일은 없었다. 그럴 생각조차 감히 해 본 일이 없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번 만들어볼까?"했지만 너무나 잘 만들어진 모양들을 보고 그만 김이 빠져버렸다. 닭, 강아지 이어폰 장식은 탐이날만큼 귀요미 그 자체였고 귀요미 캐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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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요즘에 누구나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듯 합니다. 특히 스티브 잡스가 애플폰을 개발한 뒤 기술력만이 아니고 인문학적인 소양이 디자인이나 기능등에 영향을 미쳤다 는 말을 한 뒤에는 이공계학도도인문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름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인문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학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떤 현상이나 상황의 본질을 파악하는하여 근본 원인을 밝히면 일을 처리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이런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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