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토리의 미니북 초판본 시리즈 중 하나인 육사시집이다. 이육사의 시는 학생 시절 비교적 여러 작품을 접해본 것 같다. 광야, 황혼, 청포도, 소년에게.. 시를 잘 몰라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육사의 문체는 굉장히 뚜렷하고 존재감있는 어떤 매력이 있다. 문체만 봐도 가슴이 간질간질하고 읽다보면 문체만으로도 감정이 막 흘러들어와 눈물이 줄줄 흐르게 된다. 이육사의 본명은 이원록 이라고 하는데 사실 나는 이육사가 수감번호로 불리는 것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죽고 나서도 그런 이름으로 불린다는 게 ...
‘강철로 된 무지개’ 세상을 꿈꾸던 저항 시인 이육사!
대표적 저항 시인으로 불리는 이육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내던지며 평생을 살았다. 20여 년 동안 17회 투옥되었던 이육사는 30여 편의 시를 남겼다. 이육사가 세상을 떠난 후 1946년 이육사의 동생 이원조가 생전의 작품들을 모아 육사시집 을 서울문화사에서 출판했다. 그리고 조카 이동영을 발행자로 하여 1956년에 미발표 유고를 포함한 육사시집 을 범조사에서 새로 간행했다.
이번에 더스토리에서 발행하는 미니북 초판본 육사시집 은 1956년 범조사 판본의 표지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여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1956년 육사시집 에 실리지 않은 시와 수필, 평문을 추가하여 이육사의 작품 대부분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본문은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한글맞춤법에 맞게 수정했지만 시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원문을 최대한 살렸다. 간혹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어려운 한자어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를 달아 설명했다.
1956년 범조사에서 간행한 육사시집 에는 청마 유치환의 서문이 들어 있으며 발문은 조카인 이동영이 작성했다. 이육사의 대표작인 〈절정〉 〈청포도〉 〈광야〉를 포함해 총 22편이 수록됐는데, 향토적인 풍경을 그린 서정적인 작품과 남성적 어조로 독립에 대한 강한 염원과 신념을 노래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육사는 자신의 시를 통해 비극적인 현실을 초월하여 이를 극복하는 조국의 밝은 미래를 그렸다.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조국을 위해 투쟁했던 이육사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序) - 청마
황혼 / 청포도 / 노정기 / 연보 / 절정 / 아편 / 나의 뮤-즈 / 교목 / 아미 /
자야곡(子夜曲) / 호수 / 소년에게 / 강 건너 간 노래 / 파초(芭蕉) /반묘(斑猫) / 독백 /
일식 / 해후(邂逅) / 광야 / 꽃 / 편복 / 산사기 /
발(跋) - 동영
말 / 춘수삼제(春愁三題) / 실제 /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 해조사(海潮詞) / 초가 / 소공원(小公園) / 남한산성 / 광인의 태양 / 서풍(西風) / 서울 / 근하 석정 선생 육순(六旬) / 엽서 ─최정희님께 보낸 엽서 / 바다의 마음 / 산(山) / 화제(畵題) / 잃어진 고향 / 만등동산(晩登東山) / 주난흥여(酒暖興餘) / 횡액(橫厄) / 청란몽 / 연인기 / 계절의 표정 / 나의 대용품 현주, 냉광 / 전조기 / 연륜 / 무희의 봄을 찾아서 ─박외선(朴外仙) 양 방문기 / 질투의 반군성 / 계절의 오행 / 은하수 / 창공에 그리는 마음 / 윤곤강의 시에 대하여
작가 소개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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